대만의 중부지방에 있는 타이중은 일몰이 아름다운 고미습지를 포함해
알록달록한 무지개마을 등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어요.
사실 이 도시 한곳만 집중해서 다녀와도 좋지만
대만을 많이 가본 사람이 아닌이상 수도인 타이베이를
두고 여길 우선시 하긴 살짝 애매한것도 사실인데요.
타이베이에서 출발하는 타이중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보통 비싼 돈을 내고 택시투어를 다녀오는걸 많이 알지만 그건
가격 부담도 되고 1~2명이 다녀오기엔 인당 부담 비용이 훨씬 큽니다.
잘만 찾아보면 가격대가 저렴한 버스투어도 있는데요.
4만원 대로 왕복 교통비를 감안할때 나쁘지 않고
왕복에 하루만에 유명한 명소를 모두 다녀올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는것 같아요
아침 8시 50분에 타이페이 메인역 동1문 앞에있는
세븐 일레븐 앞에서 출발하는데 여기 가는길이
살짝 어려울 수 있으니 여유있게 도착하는게 좋아요.
여러명이 이용하는 버스투어 특성상 늦어도 기다리지 않고 출발해 버립니다.
kkday가 대만 현지 여행사라서 그런가 일반 관광지의
대형 버스보다 좌석도 넓고 깨끗해서 좋았어요.
영어로 가이드를 해주지만 외국인들을 잘 배려해 주
한국인 관광객들도 은근 있어서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제일 먼저 도착하는 곳은 친메이 백화점이에요.
여기서 자유시간을 가지면서 식사도 하는데
한시간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식사 하고
근처 구경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당일치기로 타이중 여행 간다고 아침도 굶고 나왔던거라
제대로 먹고 싶었는데 백화점 안에 괜찮은 식당들이 많더라구요.
타이중에서 유명한 식당이 뭔지 몰라서 그냥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갔는데
일반적인 레스토랑 수준입니다. 가격대는 타이베이랑 비슷했던것 같아요.
빵집도 규모가 크게 있었는데 여기 베이커리가 유명한지
사람들도 꽤 많았어요. 투어 시간이 11시간이라 길기 때문에
혹시 몰라 빵을 몇개 사놨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ㅋㅋ
점심식사를 한 후에 근처에 있는 궁원안과로 이동해요.
여기가 타이중에서 꽤 유명한 디저트집 같은데
비주얼과 양이 넘치는 아이스크림 카페로 엄청 유명합니다.
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나봐요.
되게 고풍스러운 느낌의 카페인데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도 있어요. 여기서 자유롭게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거나 구경을 해도 됩니다. 시간이 한시간이나 주어져서
여기선 시간이 좀 남았었네요.
아이스크림 토핑 같은것도 선택 가능하고 종류나 과자 등
다양한걸 고를 수 있어요. 지금 우리나라엔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옛날에 있던 콜드스톤이랑 느낌이 비슷했어요.
사실 맛은 그냥 평범한 아이스크림이었지만 비주얼은 사진찍기 딱 좋았어요.
그런것 때문에 SNS 하는 분들의 필수 방문지로 꼽히나봐요.
이어서 국가 가극원으로 이동합니다.
사실 여긴 낮보다 저녁이 멋진 곳이지만 버스투어 일정상 낮에 방문했는데요.
타이중 여행을 하루 이상 간다면여긴 저녁에 가는걸 추천드려요.
국립 극장인 이 곳은 되게 예술적인 느낌이 강한 곳이에요.
굳이 공연 같은걸 보러 가는게 아니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하러 가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자유 시간도 30분 정도로 다른 곳에 비해 짧게 주어져요.
저녁에 국가 가극원을 갈 경우엔 주변 야경도 멋지고
이 건물의 조명이 예쁘기 때문에 뷰가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여기보다 훨씬 멋진 고미습지 등이 있으니 아쉽진 않았지만
나중에 타이중을 간다면 여긴 저녁에 가보는 걸로!!
남은 관광지 두 곳이 타이중 여행의 핵심 코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가는곳은 무지개 마을입니다.
다른곳은 현지인들도 많고관광객으로 그렇게 붐비는 느낌이 안들었지만
여기부터는 딱 봐도 놀러간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건물이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보이는데요.
말 그대로 무지개 처럼 알록달록하게 마을을 페인트로 꾸며놨어요.
원래는 황량한 마을이었다는데 이렇게 예쁘게 꾸며놓으니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나봐요.
우리나라도 어디어디 벽화마을 이런 곳이 많은데
오히려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부작용 때문에 현지인들은 불편해 한다던데
무지개 마을도 그러는진 잘 모르겠네요...
빈 집을 박물관 처럼 꾸며놓은 곳도 많이 있어요.
여기도 SNS에서 타이중 여행갈때 인증샷 남기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만큼사진도 많이 찍어오세요.
타이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인 만큼 꼭 가야합니다!
타이중 버스투어 마지막으로 가는곳은 고미습지에요.
아마도 무지개 마을보다도 더 인기가 많지 않을까 싶고,
실제로 저도 여기가 제일 가고 싶어서 먼 타이베이에서 버스투어를
신청해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건데요.
습지 자체도 멋지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보이는 노을은
살면서 본 것중에 베스트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멋집니다.
습지에서 깔깔 거리며 웃고 떠들던 사람들도 해기 시작하면
입을 벌리고 아무말 못하면서 열심히 노을보고 사진찍기 바빠질 정도였어요.
타이중 당일치기 버스투어를 마치고 타이베이로 돌아올 땐
타이베이 메인역 말고도 시먼딩에서도 한번 정차할 수 있어 편했는데요.
스케줄 상으론 정말 힘든 일정이었지만 버스를 타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타이베이 여행 일정이 5일 이상 길다면 타이중을 넣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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