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만의 타이중 여행을 하면서 다녀왔던
대만 일월담 투어 후기와 함께 유람선 티켓 구매하는법을
간단하게 소개해 볼까 해요. 보통은 타이베이 여행을 많이 가지만
대만엔 가볼만한 곳이 많고, 특히 도시별로 특징이 많이 달라요.
르웨탄이라고 불리는 일월담은 물이 정말 푸른 호수인데요.
대만 제 2의 수도라고 불리는 타이중에서도 제일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주변을 관광하는 것도 좋고,
유람선을 타고 주변을 한바퀴 도는것도 재밌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인지 대만에서 보기 드물게
한글로 된 안내도 적혀 있는게 인상깊었어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적당한데 노을까지 멋지다고 하더라구요.
타이중 시내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대만 일월담으로 갈 수 있고
관광 센터도 만들어 놔서 접근성은 꽤 괜찮은 곳이에요.
근처에 먹자 골목이라던가 카페, 기념품 샵 등 상업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데 물가는 타이베이에 비해 저렴해서 더 좋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여행 패키지 패스 같은걸 팔고 있는데
저는 그냥 심플한게 편해서 유람선만 이용하기로 했어요.
자전거 패스라던가 케이블카 등 종류가 다양하게 있으니
현지 관광센터 직원에게 설명을 들으며 결정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저런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유람선을 타고
간단하게 둘러볼 계획이었는데요. 현장에서 티켓을
사는것 보단 예매하고 가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했어요.
케이케이데이라는 사이트에서 유람선 티켓을 파는데
가격도 만원 정도밖에 안하고 배편도 30분에 한대씩 있어서
그리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총 세 곳의 선착장이 있는데요. 저는 수이서 선착장에서
타기로 했습니다. 좀 더 아래쪽에 있는 쉬광안스 선착장이나
이다샤오 선착장도 이용 가능한데, 막차가 비교적 빨리 끝나니
호수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조금 일찍 가는게 좋아요.
배 자체는 그렇게 큰 편이 아니지만 바다가 아닌 만큼
파도가 그리 심하진 않아서 별로 흔들리진 않았어요.
그래도 배멀미 심한 분들은 힘들 수 있으니 멀미약을
미리 챙겨가면 좀 더 편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조용한 풍경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요.
패키지 투어를 하는 관광객들도 보였는데
아마 타이중 패키지 여행을 간다면 여기도
필수 코스로 꼽혀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배를 타고 정해진 코스를 돌면서 이런저런 설명을 듣는데
이야기도 재밌지만 그냥 아무생각 없이 멀리 바라보면서
간간히 사진도 찍고 즐기니 좋더라구요.
타이베이는 빌딩도 많고 예스진지를 제외하면
다 도시에서 관광하는 코스였는데 타이중, 특히
대만 일월담은 대자연을 느끼는거라 좋았어요.
여행 가기 전에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힐링용으로도 특히 좋았습니다.
케이블카도 설치되어 있어서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격대가 저렴하다 보니 2~3만원 정도면 여기에 있는
대부분 시설을 이용해 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에요.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몇곳 있는데 문무묘 라는 곳은
문의 신 공자와 무의 신 관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래요.
안쪽까지 굳이 들어갈 필요는 없어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은 곳 중 한곳입니다.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나 삼각김밥 같은거 사가서
정자나 벤치에 앉아 대만 일월담을 바라보며
먹는것도 정말 좋아요. 사실 근처를 잘 알아보면
로컬 맛집도 있긴 하지만 뷰가 워낙 좋아서
자연을 벗삼아 가볍게 식사하는것도 꽤 매력적이거든요.
자전거를 빌려서 라이딩 하는것도 좋습니다.
호수 주변으로 자전거 길을 아주 잘 만들어놨거든요.
실제로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 중에서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였어요.
호수가 주변이라 되게 시원하고 뷰가 좋아
오래간만에 자전거를 타니 재밌더라구요.
다만 울타리가 없는 곳도 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서 타야 합니다!
자전거 타고 대만 일월담 한바퀴를 돌다보면
이런 멋진 전망대도 나와요. 유람선을 타고 돌면서
보는것과 직접 돌아다니면서 보는것과 느낌이
조금씩 다른데 모두 멋진것 같아요.
근처에 맛집들이 많다고 했지만 여긴 한국어나
영어 안내가 안되어 있는 곳이 좀 많아요.
어느정도 중국어에 자신이 있으면 갈만 하지만
자신 없다면 편의점이나 길거리 음식점에서
간단하게 떼우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에요.
보통 자유여행을 할 땐 코스를 짜 두고
계획에 맞게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르웨탄(일월담)투어를 할 땐
저도 모르게 마음 가는대로 움직였던것 같아요.
속이 답답하고 힘든 일이 있다면 꼭 가보세요.
완전 뻥 뚫리면서 시원해서 힐링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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