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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 맛집 미식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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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을 다녀왔어요.
탈린은 발트해의 핀란드만 연안에 있는 항만도시인데요.
13세기에 발트해 연안 여러 도시의 상인들이 이주하면서
한자 동맹의 중심지가 되어 무역항으로 발전한 곳이에요.

 

 

 




지금은 대형 크루즈를 타고 관광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곳은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동유럽이나 북유럽을 여행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합니다.

 

 

 




도시 자체가 그리 큰 편은 아닌데 여긴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
미식투어가 유명하고 하루동안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음식들을
먹는 코스가 잘 짜여져 있어요. 저 역시 미식투어를 했는데 좋더라구요.

 

 

 




지리적으로 보자면 핀란드 바로 아래쪽에 있고,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위쪽에 있는 곳으로
에스토니아라는 국명 조차 생소해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가는법은 러시아나 라트비아에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에스토니아 탈린은 관광과 먹방 여행을
동시에 하는 미식투어가 유명해요. 사실 이건 한국인 보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더 유명합니다.
당연히 현지투어를 예약하고 가야 하는데요.

 

 

 




에스토니아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노르딕 요리에 러시아와 독일의 느낌을
살짝 끼얹은 듯한, 세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아무래도 항구 도시고 상인들이 만들어낸 곳이라 융합의 느낌이 커요.
아침 11시 30분에 구시가지의 투어리스트 인포센터에서 출발해서
점심을 포함한 각종 음식들을 먹으면서 3시간 정도 걸어 다니는데요.
가격이 10만원 정도로 비싼것 같지만 먹는 음식들이 많고
되게 체계적이기 때문에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구시가 광장을 걸어 다니며 관광도 같이 하기 때문에
더 재밌었던것 같아요. 영어 가이드로 진행하는데
말을 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친절하시고 인원도 그렇게
많지 않아 여행객들을 더 신경써서 케어 하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사는 총 7코스의 에스토니아 스트릿 푸드를 먹게 되는데요.
여러 식당들을 다니는데 여행사와 협약이 되서 그런지
좋은 자리 예약도 되어있고 식사도 빨리 나오는 점도 좋았어요.
딱 점심시간대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거든요.

 



 



먼저 먹는 음식은 후추를 뿌린 호박&파스닙 수프와
전통 증류즈인 허니 슈납스 입니다. 호박 당근 수프 같으면서도
느낌이 조금 달랐는데 먹을만 했어요. 참고로 에스토니아 탈린 투어엔
전통주, 와인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미성년자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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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며칠 머무른다면 다른 나라들 처럼 여기 저기
다닐 필요 없이 머무르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천천히, 여유있게,
조용히 관광하기 딱 좋은 곳인데 식당들도 모두 손님이 많고
다들 밝은 분위기라 더 편안했던 것 같아요.

 

 



 



탈린은 크게 3 지구로 나뉘는데 톰페아라고 불리는 구시가에
에스토니아 국회와 정부 시설, 성모 마리아 루터회 성당이 있구요.
중세 시대 무역으로 번성했던 옛 한자동맹의 모습을 지닌, 알린으로 불리는
낮은 구시가 지역이 있으며, 이 구시가의 남쪽엔 에스토니아인들이
19세기 중반 이후 정착한 시가지가 있어요.

 

 

 



12세기의 고딕 양식 건축으로 지어진 올라프 교회가
알린 지역에 있답니다. 사실 워킹투어 하면서 가이드가
알려주는 말을 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도시가 너무 예뻐서
저도 나름 알아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첫끼를 먹은 후에 에코푸드마켓으로 이동해요.
이곳엔 현지 방식으로 훈제된 엘크나 멧돼지 고기,
로컬 잼, 겨자, 치즈 빵 등을 가판대에서 팔고 있고
일부를 시식 및 시음할 수 있답니다.

 

 



 



부담없이 시식이나 시음을 해보고 마음에 드는게 있다면
선물용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에스토니아 탈린 자체가
유럽여행을 했더라도 모르는 분들이 많아 생소하기 때문에
이곳의 특산물을 선물로 주면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이후 에스토니아식 블랙브레드를 페스토 소스와 함께 먹고
홈메이드 맥주나 크바스를 같이 마실 수 있어요.
사실 음식들 이름은 다 기억하지 못하는데 그냥 다 좋았어요.

 

 

 



보초탑에 올라 구시가지의 붉은 풍경도 감상하고 15세기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전통 과자도 맛볼 수 있답니다. 카마라고 불리는 전통 음료와 함께
매콤한 청어 샌드위치도 먹어볼 수 있어요.

 

 

 


마지막 코스로는 와인 양조자로 이동해서 경치를 감상하고
시음회도 할 수 있어요. 테마 기념품 까지 증정되니 꼭 챙겨 가세요!
약 3시간 동안 구시가지의 마을을 다 돌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여긴 정말 여유있게 둘러보는게 중요해요.

 



 



점심 식사 후에 해산하고 자유롭게 에스토니아 탈린 시내를
돌아 다니기 딱 좋은데요. 라에코야 광장, 카드리오르그 궁전,
비루 게이트, 툼페아 성, 탈린 시청 등 가볼만한곳이 많아요.

 

 

 



동유럽 특유의 느낌이 나지만 체코나 헝가리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약간 러시아 느낌도 들고 되게 독특했던 에스토니아는
유럽 여행을 길게 하는 분이라면 꼭 가보세요. 다른 나라에 비해
인지도가 덜하지만 그만큼 현지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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